고민정 “잘못 인정하고 고치는 게 책임 정치”

고민정 “잘못 인정하고 고치는 게 책임 정치”

광진구 유세 현장에서 ‘책임 정치’ 언급
고민정 “잘못한 게 많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무책임”

기사승인 2021-03-31 11:51:17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광진구 유세현장에서 책임 정치를 언급하고 있다. 사진=최기창 기자 

[광진=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광진구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책임’을 언급하며 박 후보의 능력을 강조했다.

고 의원은 31일 서울 광진구 능동 아차산역에서 열린 민주당 유세 현장에서 “잘못한 것이 많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무책임”이라며 “잘못을 인정하고 고치는 게 책임 정치”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전혜숙‧송영길‧소병훈‧오영훈‧신현영 의원 등이 참석했다. 

고 의원은 광진구와의 인연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선거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은 뒤 첫 번째로 유세 마이크를 잡은 장소가 이 곳”이라며 “여기서 어릴 때부터 살았다. 어린이대공원은 뒷동산 같은 곳이었다. 어느덧 자라서 청와대 대변인을 거쳐 광진구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됐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선거가 어렵다고 표현했다. 그는 “정부‧여당은 책임을 져야 한다. 책임이 막중하다. 검찰 개혁,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 무너져가는 골목길 상권 살리기 등 국회에서 많이 고민하고 있다. 법을 통과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했다. 

이후 “그러나 부족한 점이 많다. 잘못한 걸 인정하고 고치는 게 책임 정치”라며 “그래서 다시 나섰다. 많은 비판이 있지만 절대로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겠다. 대한민국과 서울시, 광진구의 미래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박 후보가 국민들을 위해 많은 일을 했던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중기부 장관 시절 박 후보는 소상공인과 벤처기업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정치인이었다. 실행력 있는 행정가였다. 주민들을 위해 많은 일을 했던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목소리가 쉴 정도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열심히 다니고 있다. 간절한 마음과 진심을 알아달라. 서울시의 발전과 변화를 원한다면 실행력을 갖춘 박 후보에게 지지를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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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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