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업고 고공행진… 삼전 등 대형주 ‘깜짝 실적’에도 약세

코스피, 외국인 업고 고공행진… 삼전 등 대형주 ‘깜짝 실적’에도 약세

기사승인 2021-04-07 16:49:11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7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5거래일 연속 매수세로 3130선을 넘어섰다. 최근 증시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 발표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으로 막을 내렸다. 다만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세로 두 종목은 소폭 하락 마감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33p(0.33%) 오른 3137.4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99p(0.06%) 오른 3129.07에 출발해 장중 한때 3146.19까지 오르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8억원, 3252억원을 팔았다. 외국인은 3187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0개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35%), 삼성바이오로직스(1.46%), 삼성SDI(1.87%), 셀트리온(0.82%) 등이 강세였다. 삼성전자(-0.47%), 네이버(-1.03%), 삼성전자우(-0.13%), LG화학(-0.12%), LG전자(-0.94%)등은 약세였다. 현대차는 보합 마감 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핵심 이벤트였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잠정실적 발표에서 양사 모두 예상을 크게 상회한 호실적 발표했다”면서도 “차익실현 출회에 소폭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기타금융(7.37%), 레저용장비와제품(6.36%), 출판(5.45%), 사무용전자제품(4.97%),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4.09%) 등이 오름세였다. 문구류(-3.97%), 디스플레이패널(-1.18%), 조선(-1.12%), 전자제품(-0.79%) 등은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44개, 내린 종목은 292개, 보합은 70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6개로 디피씨(29.96%), 크라운제과(29.86%), 유안타증권우(29.84%), 한양증권우(29.91%), 크라운제과우(29.66%), 대상홀딩스우(29.43%)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2217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9억6076만주, 거래대금은 14조3061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9p(0.47%) 오른 973.2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7p(0.047%) 상승한 969.30에 개장해 장중 한때 974.11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5억원, 86억원을 매수했다. 개인은 630억원을 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오름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1%), 카카오게임즈(2.64%), 에이치엘비(0.14%) 등이 강세였다. 셀트리온제약(-0.14%), 펄어비스(-0.88%), SK머티리얼즈(-2.41%), CJ ENM(-0.21%)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756개, 내린 종목은 565개였다. 보합은 81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1개로 오하임아이엔티(29.94%)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34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20억1387만주, 거래대금은 11조4537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45원 내린 1116.14원에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달러 약세도 지속에 미 국채 금리도 안정세 이어지며 동시에 외국인이 4월 들어 매일 코스피 시장을 순매수하는 등 수급 환경에서는 긍정적인 면들이 부각됐다”면서도 “미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불참을 예고하는 등 미중 갈등 우려 부각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이벤트는 긍정적으로 마무리되며 단기적으로는 내일 새벽 예정된 FOMC 의사록 공개에 시장 관심이 이동할 전망”이라며 “탄력은 둔화됐지만 3월 말 이후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증시의 방향성에도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ssj9181@kukinews.com
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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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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