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15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유지했다. 전일 종가 8만3800원에서 31.3% 높은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개선을 통한 흑자전환이 전망됐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이날 호텔신라의 올해 1분기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그 이유로 ▲소규모 면세점 보따리상 물량 증가 ▲판매 제품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마진 개선 ▲인천공항 T1 면세점 철수 ▲요율제 변경으로 인한 임대료 감면 ▲호텔·레저 사업부 비용절감 효과의 본격화를 들었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9146억원, 영업이익을 흑자전환한 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현재 면세점 업황을 우호적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며 “3자 반송이 끝나면서 전체적인 매출액 성장은 제한되고 있고,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에 따라 수요 회복을 단기간에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국내 면세점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인 플랫폼으로 월 약 1조3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 중”이라며 “비용통제 및 상품마진율 개선이 이루어지는 만큼 점진적으로 펀더멘탈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호텔사업부 개선도 예상한다”며 그 이유로 ▲객실평균단가(ADR) 하향에도 객실점유율(OCC)을 높여 운영 효율성 향상 ▲호텔부문 비용 절감 효과 본격화 ▲제주 및 일부 신라스테이의 긍정적인 실적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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