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두산밥캣, 기대 이상 실적… 목표가 6만원 ↑”

삼성증권 “두산밥캣, 기대 이상 실적… 목표가 6만원 ↑”

기사승인 2021-04-28 13:36:19
두산밥캣 소형 굴착기. 사진=두산밥캣 제공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삼성증권이 28일 두산밥캣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상향했다. 전일 종가 4만9150원 보다 22.1% 높은 수치다.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한영수 연구원은 이날 두산밥캣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원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해 시장 추정치를 42% 상회했다”며 “이 중 1500만달러 규모의 일회성 이익을 제거해도 여전히 추정치를 29%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높은 수익성의 원인으로 ▲고마진 제품(CTL) 및 A/S 매출 비중 증가 ▲판촉비 감소 ▲분당 두산타워 유동화에 따른 일회성 이익 1200만달러 반영 등을 제시했다. 

더 나아가 1분기 호실적의 핵심원인으로 최종 장비 사용자의 수요를 의미하는 리테일 판매 회복을 꼽았다. 리테일 판매 증가는 딜러들의 재고 축적 시점을 앞당기는 효과가 있다. 한 연구원은 “딜러들의 재고는 여전히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미국 인프라투자를 가정하지 않아도 딜러 재고 축적만으로도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리테일 판매 강세는 판촉비 지출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수익성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분기 일회성 충당금 600만달러의 환입도 판촉비 감소와 연관이 있다. 기자재 가격인상을 가정해도 연중 양호한 수익성을 예상한다”고 했다.

ssj9181@kukinews.com
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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