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5월 시장금리·물가·환율 보합 전망

채권전문가, 5월 시장금리·물가·환율 보합 전망

기사승인 2021-04-30 11:51:07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국내 채권 전문가들이 5월 시장금리, 물가, 환율에 대해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채권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106개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담은 ‘2021년 5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30일 발표했다. BMSI가 100을 초과하면 채권시장 강세(금리 하락), 100이면 보합, 100미만은 채권시장 약세(금리 상승)를 의미한다.


종합 BMSI는 87.7로 전월(86.9)보다 소폭 올랐다. 인도 등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졌지만 국내외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보합세로 조사됐다.

금리전망 BMSI는 95.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83.0)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거시지표가 회복되고 있지만 고용지표의 부진한 상승률에 금리하락 응답자가 전월 6.0%에서 13.0%로 증가했다. 응답자 중 69.0%는 금리 보합을 전망했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69.0)과 비슷한 70.0으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5개월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도입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기회복세 지연 우려가 있어 물가 상승 압력이 크지 않다고 본 것이다. 물가보합 응답자는 66.0%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103.0)에서 소폭 악화된 100.0으로 집계됐다. 경기회복 기대로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외국인 주식 배당금 지급으로 인한 환율 상승압력에 보합 응답자가 전월 79.0%에서 84.0%로 증가했다.

ssj9181@kukinews.com
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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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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