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4人4色 마지막 출사표… 협치부터 도덕성까지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4人4色 마지막 출사표… 협치부터 도덕성까지

원내대표 선출 직전 공개적으로 ‘지지 호소’
협치‧강경‧도덕성‧준비성 등 언급

기사승인 2021-04-30 11:23:19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인 김태흠, 유의동, 김기현, 권성동 후보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 참석해 합동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김은빈 인턴기자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내민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양한 공약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선거를 치른다. 이에 앞서 원내사령탑 자리에 도전장을 던진 권성동·김기현·김태흠·유의동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저마다의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권 의원은 지난 1년을 돌아본 뒤 “국민들의 뜻은 극단 지지층의 진영 논리에서 탈피해 상식과 합리 길 가라는 것”이라며 “우리 당의 부정적 이미지와 단절해야 한다. 당이 달라졌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유의동 의원은 협치를 강조했다. 그는 “민심이 우리 편에 섰을 때는 대여투쟁이 아니었다”며 “국민들의 물음에 효과적으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또한 “오래전부터 우리는 한쪽으로 치우친 정당이라는 오해와 불신 속에서 살아왔다. 민심이 우리를 주목하도록 변화라는 강력한 사인을 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흠 의원은 사뭇 다른 의견을 내놨다. 김 의원은 “야당은 야당다워야 한다”며 “타협과 협치는 여당의 연호다. 야당의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국회는 치열하게 기 싸움과 논리 싸움, 전략싸움을 하는 곳이다. 싸움하는 과정에서 결과를 얻어야 한다. 뒷북 야당에서 탈피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의원은 소신과 도덕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나는 소장‧개혁파 모임 활동을 했다. 지금도 그 길을 걸어가는 것이 우리 당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증된 도덕성으로 눈치 보지 않는 강경한 야당을 만들겠다. 계파 없는 정무적 판단으로 어려운 선거를 이끌었다. 시행착오 없이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준비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덧붙였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김은빈 기자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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