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證 “삼성증권, 역대급 실적·고수익 지속 전망”

이베스트證 “삼성증권, 역대급 실적·고수익 지속 전망”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4000원 제시

기사승인 2021-05-10 09:53:38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10일 삼성증권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5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전일 종가 4만3500원 보다 24.1% 높은 수치다. 사상최대의 실적과 함께 향후에도 수익을 지속할 것이라 전망했기 때문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전배승 연구원은 이날 “올해 1분기 순이익은 2890억원으로 시장예상을 크게 상회하며 사상최대 실적을 시현했다”며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자산관리, 기업금융(IB) 등 수수료 수익 전부문에 걸쳐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 부진했던 운용이익 역시 대폭 개선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순영업수익이 지난해 4분기 대비 57% 증가한 반면 판관비는 유사하게 유지되며 영업이익이 146% 증가했다. 영업외 비용 또한 발생하지 않아 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0%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바라봤다.

삼성증권은 연초 이후 대규모 개인자금의 증시유입으로 위탁매매 수익규모가 2800억원을 웃돌았다. 증시여건 개선도 금융상품 판매 확대로 이어지면서 리테일 전반의 수익호조로 나타나고 있다. 리테일 고객 자산 규모는 280조원을 상회했고 거액자산 고객수도 20만명을 넘어섰다.

기업금융 부문도 주식자본시장(ECM)과 구조화금융을 중심으로 수익규모가 확대되면서 경상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전 연구원은 “큰 폭의 운용이익 증가 배경에는 연초 지수 상승에 따른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 확대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2분기 거래대금 감소와 시장조정 영향으로 위탁매매와 운용이익 둔화가 예상된다”라면서도 “리테일과 기업금융 부문의 확대된 이익력을 바탕으로 올해 큰 폭으로 이익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ssj9181@kukinews.com
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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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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