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여전히 접전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이낙연 전 총리는 좀처럼 지지율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과 이 도지사가 각각 26.2%와 24.4%로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쳤다.
이 전 총리는 13%로 그 뒤를 이었다. 안 대표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각각 6.8%와 6.2%를 얻었다. 정세균 전 총리는 4.3%에 그쳤다.
윤 전 총장은 18-29세와 60세 이상에서 각각 21.7%와 39.2%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이 도지사는 30‧40‧50대(▲27.7% ▲37.8% ▲31.1%)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때 ‘대세론’의 주인공이었던 이 전 총리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역 기반으로 알려진 호남에서조차 19.5%에 그쳤다. 경쟁자인 이 지사는 호남에서 28.5%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 역시 18.4%를 얻는 등 호남에서 이 전 총리와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9.8%, 무선 전화면접 5.4%, 무선 ARS 74.7%, 유선 ARS 0.1%,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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