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민군관 상생 분위기 'UP'…군장병 농번기 대민지원 선물

화천 민군관 상생 분위기 'UP'…군장병 농번기 대민지원 선물

화천군, 매년 군장병 우대업소 육성 및 인센티브 지원사업 추진
장병 우대업소 이용 금액 일부 환급, 우대업소는 인센티브 지급
지역 주둔부대, 매년 농번기마다 지역 농가 찾아 대민지원 선물

기사승인 2025-04-20 12:29:14
지난달 상서면 육묘은행 못자리 설치 현장에서 인근 7사단 장병들이 농업인들을 지원하고 있다.(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이 민군관 화합과 상생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화천군은 접경지역 소상공인을 살리고, 군장병 소비 촉진을 위해 매년 군장병 우대업소 육성 및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 사업은 장병 우대업소를 이용하는 군장병(부사관 및 간부 제외)에게 업소가 우선 이용 금액의 약 20%를 화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고, 해당 우대업소에는 화천군이 환급액을 보전해 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장병 전용 나라사랑페이(모바일) 결제 시, 나라사랑 포인트로도 적립된다. 현재 화천지역에는 음식점과 제과점, 숙박업소, 민박, 이용업, PC방, 정육점 등 약 250곳 이상의 군장병 우대업소가 있다. 

사업의 효과도 매우 높은 편이다. 

화천군에서는 지난 2022년 5억6259만원(3만7677건), 2023년 4억300만원(3만9086건), 지난해 4억3225만원(4만7669건)이 장병들에게 환급됐다. 

환급된 화천사랑상품권 역시 지역에서 재사용되기 때문에 상경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군장병 역시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상생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봄과 가을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게 장병들의 대민지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선물이다. 

실제 화천지역 주둔 부대에서는 2022년 591명(80건), 2023년 920명(118건), 지난해 630명(86건)이 대민지원에 참여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에 주둔하고 있는 장병들의 봉사와 지원이 군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화천군 역시 민군관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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