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18일 코스피가 317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000억원, 3000억원대의 매수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증시의 5% 급등세가 투심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53p(1.23%) 오른 3173.0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86p(0.03%) 오른 3135.38에 출발해 한때 장중최고 3176.40까지 오르기도 했다.
투자자별로 기관은 9742억원을 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396억원, 3475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44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3107억원 매도로 총 2463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4개가 상승했다. SK하이닉스(2.98%), LG화학(2.44%), 삼성바이오로직스(2.29%) 등이 강세였다. 삼성전자우(-0.41%), 삼성물산(-0.36%), SK텔레콤(-0.16%)은 약세였다. 삼성전자와 LG생활건강은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복합유틸리티(13.55%)가 강세다. 이어 철강(4.95%), 가스유틸리티(4.67%), 디스플레이패널(4.19%), 가정용기기와용품(3.83%) 등이 오름세였다. 항공사(-2.27%)은 약세였다, 또 도로와철도운송(-1.46%),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1.01%), 문구류(-0.78%) 등이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71개, 내린 종목은 279개, 보합은 58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1개로 서울가스(29.63%)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7억7438만주, 거래대금은 13조7177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60p(0.69%) 오른 969.1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3p(0.03%) 오른 962.83에 개장했지만 이후 반락해 장중최고 969.79를 찍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8억원, 943억원을 매수했다. 개인은 1681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88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9개가 상승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4%), 셀트리온제약(1.21%), 카카오게임즈(0.39%), 에이치엘비(0.30%) 등이 강세다. 스튜디오드래곤(-0.10%)는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821개, 내린 종목은 499개였다. 보합은 81개다. 하한가 종목은 2개로 키네마스터(-30.00%), 센트럴바이오(29.85%)였다. 상한가 종목은 2개로 KG ETS(29.96%), 유아이디(29.86%)였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4억277만주, 거래대금은 9조8449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3원 내린 1130.5원에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대만 증시가 5% 넘는 급 반등세를 나타내 IT주 투심 개선에 기여”했다며 “20일 글로벌 반도체 공급부족 대책회의, 21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모멘텀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양 시장의 반등에도 거래대금 감소세 지속으로 관망세가 부각됐다”며 “연휴 이후 반도체 회의, 정상회담 등 대규모 이벤트 결과에 투심이 연동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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