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최근 가정간편식(HMR)의 급성장으로 핫 시리얼 시장도 주목받고 있다. 핫 시리얼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동서식품은 ‘포스트’(Post) 브랜드로 소비자를 적극 공략하기에 나섰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핫 시리얼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닐슨 자료 기준 2019년 29억원 규모였던 국내 핫 시리얼 시장은 2020년 기준 38억원으로 집계됐다. 약 30% 이상 덩치를 키운 셈이다.
핫 시리얼은 따뜻한 우유나 두유, 물과 함께 먹는 시리얼 제품이다. 핫 시리얼은 귀리를 주원료로 만들어진다. 귀리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아 혈당 강하 및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우수한 원료로 알려졌다.
핫 시리얼은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모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시리얼의 본고장 미국 내 일반 시리얼(RTE cereal) 매출은 최근 5년간(2013~2018) 연평균 1.9% 감소했지만 핫 시리얼은 연평균 1.7% 성장했다.
동서식품은 ‘포스트 화이버 오트밀’을 필두로 핫 시리얼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지난 2019년 10월 핫 시리얼 ‘포스트 화이버 오트밀’을 선보이며 국내 핫 시리얼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포스트 화이버 오트밀은 출시 약 1년 만에 국내 핫 시리얼 시장의 17.6% 수준으로 성장했다.
포스트 화이버 오트밀은 주원료 귀리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과 풍부한 식이섬유로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았다. 오트밀 입자를 잘게 부순 퀵오트로 만들어 한층 빠르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깔끔하고 담백한 귀리 본연의 맛을 살린 오리지널(90g, 180g, 350g) ▲피칸과 땅콩 분말을 첨가해 고소한 맛이 특징인 ▲너트앤오트(180g) 등 2종으로 구서오대 있다.
동서식품은 핫 시리얼의 성장세에 발맞춰 최근 기존 파우치 형태의 소포장 제품보다 용량을 늘린 ‘포스트 오트밀 오리지널 350g’ 대규격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편의성과 환경을 고려한 패키지인 ‘센서리 지퍼백(Sensory zipper bag)’을 적용하고 있다. 센서리 지퍼백은 제품 입구에 지퍼를 적용한 파우치 형태로 언제든지 손쉽게 밀봉이 가능해 제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서식품 조소현 마케팅 매니저는 “1인 가구 증가 및 간편대용식 시장이 성장하는 추세와 따뜻한 아침 식사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특성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핫 시리얼 트렌드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입맛을 고려한 다양한 건강 시리얼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시장 성장에 적극 대응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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