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내 5개사, 차량 반도체 부족으로 내수 판매 15%↓

5월 국내 5개사, 차량 반도체 부족으로 내수 판매 15%↓

기사승인 2021-06-02 11:15:16
[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차량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해 내수 판매가 다소 부진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외 자동차 판매는 총 62만8835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6% 증가했다.

브랜드 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국내 6만2056대, 해외 26만173대 등 총 32만3129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 대비 42.7% 증가했다.

국내는 12.4% 감소한 반면 해외는 기저 효과로 67.7%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그랜저가 판매량 7802대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레저용 차량(RV)은 총 1만5981대가 판매돼 작년보다 4.9% 줄었다.

새로 출시된 스타리아는 3232대 판매됐고, 중대형 트럭은 파비스와 마이티 등의 판매 증가로 31.2% 늘었다.

제네시스는 G80 5584대, GV70 4336대, GV80 1531대 등 총 1만3031대가 팔려 작년 대비 0.5% 증가했다.
친환경차는 아이오닉 5가 1919대, 넥쏘 756대, 그랜저 하이브리드 2033대, 포터 EV 1012대 등 총 7830대가 팔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4% 늘어났다. 현대차 친환경차의 1∼5월 누적 판매량은 31.5% 증가한 4만34대다.

기아는 국내 4만7901대, 해외 19만8093대 등 24만5994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6.4% 감소한 반면 해외는 74.2%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카니발이 7219대가 팔려 9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2만1097대로 11.6% 감소했고, 상용 모델은 봉고Ⅲ(4586대)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727대가 판매돼 21.9% 감소했다.

한국GM은 완성차 기준으로 총 1만6428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7% 감소했다. 내수는 4597대로 23.3% 감소했고, 수출은 1만1천831대로 37.0% 줄었다. 반조립제품을 포함하면 수출은 3만5957대로 9.0% 감소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총 1만348대를 판매해 13.3%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4635대로 작년 동월 대비 56.2% 감소한 반면 수출은 5713대로 320.7% 급증했다.

이달부터 유럽 28개국에서 판매되는 XM3의 수출 물량은 4247대로, XM3 수출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이 선적됐다.

쌍용차는 총 8810대를 판매해 전년비 6.3%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4956대로 34.6% 감소했으나 해외 판매가 3854대로 442.1% 급증했다.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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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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