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에 이어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흥행시킨 ‘스타PD’ 신원호 감독이 그룹 방탄소년단에게 공개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10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그룹 안에 연기하시는 분들이 계시니, 혹시 시간이 된다면…(만나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신 PD가 털어놓은 사연은 이랬다. 방탄소년단의 열렬한 팬이라는 신 PD의 딸이 ‘아빠는 드라마를 연출한다면서 방탄소년단을 섭외하지 못하다니, 무능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신 PD는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며 방탄소년단을 향해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앞서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해 서인국·류준열·박보검 등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신 PD는 연극·뮤지컬계에서 활동하던 전미도를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기용해 화제를 모았다.
전미도는 “시즌 1을 촬영할 땐 작가님, 감독님, 옆에 계신 배우들을 믿고 열심히만 하자고 생각했다. 부담을 가지면 연기에 힘이 들어갈 것 같아 털어놓으려 했다”며 “시즌2 역시 이분들만 믿고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2’는 율제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는 대학 동기 5인방의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에 출연했던 배우 조정석, 전미도,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에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오는 17일부터 tvN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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