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11일 코스피가 3240선에서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6개가 오름세다. 미국증시 호조, 환율 하락세,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동결 등 여러 호조에 국내증시도 강세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4p(0.07%) 오른 3226.98에 출발했다. 오전 9시14분 기준 20.55p(0.64%) 상승한 3245.19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 기관은 236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1억원, 153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16개가 상승세다. 삼성전자(0.74%), SK하이닉스(1.22%), 삼성전자우(0.54%), LG화학(1.61%) 등이 강세다. 네이버(-0.27%), 삼성바이오로직스(-0.47%), 신한지주(-0.12%)는 약세다. 카카오는 보합 중이다.
업종별로는 출판(4.37%), 전기제품(3.20%), 자동차부품(2.47%), 무선통신서비스(2.08%), 자동차(1.86%) 등이 오름세다. 에너지장비및서비스(-0.97%), 해운사(-0.57%), 손해보험(-0.51%), 복합유틸맅(-0.48%)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62p(0.16%) 오른 986.39에 시작했다. 오전 9시14분 기준 6.04p(0.61%) 올라간 993.8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003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8억원, 368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9개가 상승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88%), 셀트리온제약(2.47%), 에코프로비엠(2.38%), 펄어비스(0.49%) 등이 강세다. 카카오게임즈(-0.18%)는 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8원 내린 1113.0원에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6% 상승 및 전년 동기 대비 5.0% 상승해 전망치를 각각 0.5%, 4.7% 상회했다”며 “미 5월 CPI가 예상을 상회했으나 기저효과 인식과 정점통과 기대감에 오히려 장기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증시는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동결, 기존 정책 기조 유지와 더불어 금일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전일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 환율 하락세도 우호적 요인이다. 시장의 관심은 다음 주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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