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한화큐셀, '제로 에너지 홈'으로 탄소 배출 저감

삼성전자-한화큐셀, '제로 에너지 홈'으로 탄소 배출 저감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서 가정용 에너지 솔루션 사업 협력

기사승인 2021-07-05 08:53:15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왼쪽)과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이 지난 2일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에서 '제로 에너지 홈(Zero Energy Home)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가정용 에너지 솔루션 사업 분야 협력을 위해 삼성전자와 한화큐셀이 뭉쳤다.

양사는 최근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에서 '제로 에너지 홈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일 체결한 이 날 MOU 체결식에는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과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제로 에너지 홈' 구현을 위해 플랫폼 연동, 기술·인력 지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제로 에너지 홈은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가정에서 직접 생산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 탄소배출량을 줄인다.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양사는 이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제로 에너지 홈 방식은 이렇다. 한화큐셀이 일반 가정용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 저장 장치(ESS)를 통해 전력을 생산·확보하면, 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에코 히팅 시스템(EHS; Eco Heating System) 히프펌프와 스마트 가전 제품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준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은 "한화큐셀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과 유럽에서 가정용 에너지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면서 "스마트 가전과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한화큐셀의 태양광 에너지 솔루션이 결합되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양사가 협력해 경쟁력 있는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가정용 에너지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했다.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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