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소서’에도 장마 계속…남부지방 많은 비

[오늘 날씨] ‘소서’에도 장마 계속…남부지방 많은 비

기사승인 2021-07-07 03:00:02
비 내리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 쿠키뉴스DB.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절기상 소서(小暑·작은 더위)인 7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라권과 경남권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전날 오후 해제됐으나, 장마전선이 이날 새벽 다시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50㎜ 내릴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소강상태에 접어들겠으나, 수도권과 충청권 일부 지역에선 비가 이어질 수 있다. 강원도는 낮 동안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에도 비 소식이 예보됐다.

6일 오후부터 이날까지 경북 북부를 제외한 남부지방에서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다. 충청과 경북 북부, 제주 산지의 예상 강수량은 30~80㎜, 수도권과 강원도, 제주, 울릉도, 독도는 5~30㎜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수원 23도 △춘천 22도 △강릉 22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세종 23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대구 23도 △부산 24도 △울산 24도 △창원 24도 △제주 2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7도 △수원 28도 △춘천 31도 △강릉 28도 △청주 28도 △대전 27도 △세종 27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대구 29도 △부산 27도 △울산 29도 △창원 29도 △제주 3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아침까지 강원 산지와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에는 매우 많은 비로 지반이 매우 약해진 가운데, 적은 비로도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위험지역에 접근을 자제하고 비 피해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전라 서해안과 남해안은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되는 시간과 만조 시기가 겹치면서 해안가 저지대가 침수될 가능성이 있으니, 배수구를 점검하는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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