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상반기 미국 CD·디지털 음원 판매량 1위

BTS, 상반기 미국 CD·디지털 음원 판매량 1위

기사승인 2021-07-14 14:40:49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가장 많은 CD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가수로 집계됐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13일(현지시간) 보도에 인용한 MRC 데이터의 올해 상반기 미국 음악시장 통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1월1일부터 7월1일까지 미국에서 CD 57만3000장을 판매했다. 이는 미국 전체 아티스트 중 가장 최다 판매 기록이다.

CD와 바이닐(LP). 카세트테이프 등을 모두 포함한 실물 음반 판매량 순위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총 74만6000장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바이닐과 카세트테이프를 발매하지 않아 57만6000장으로 2위를 기록했다.

실물 음반에 디지털 음반 판매량을 더한 총 판매량도 테일러 스위프트가 1위, 방탄소년단이 2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상반기 신보 CD를 출시하지 않고도 이런 성과를 이뤄 눈길을 끈다.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7주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는 히트곡 ‘버터’(Butter)는 디지털 음원으로 먼저 출시했고, CD는 집계 기간 밖인 이달 9일 냈다.

상반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실물 음반 10위권에 방탄소년단 음반이 두 장 들었다.

지난해 11월 발매된 ‘비’(BE) 음반이 12만5000장 팔려 6위에 올랐고, 지난해 2월 나온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7)도 판매량 10만5000장을 기록해 10위에 랭크됐다.

SM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그룹 NCT의 ‘레조넌스 파트1’(RESONANCE Pt.1)은 10만6000장 팔리며 8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디지털 음원 판매에서도 독보적인 실적을 올렸다. 신곡 ‘버터’로 디지털 음원 판매량 1위(84만1000 건)를 차지했고, 지난해 8월 발매한 ‘다이너마이트’는 28만3000건 판매돼 2위에 올랐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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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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