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세븐틴 음반 호조…하이브 2분기 매출 2786억

BTS·세븐틴 음반 호조…하이브 2분기 매출 2786억

기사승인 2021-08-05 17:13:24
하이브 제공.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세븐틴 등이 소속된 하이브가 2분기 매출액 2786억 원, 영업이익 28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56%, 영업이익은 23% 증가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본격화하면서 음반 및 콘텐츠 사업 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음반 매출은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의 음반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96% 증가한 1070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매출은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팬미팅 성공적 개최로 전분기 대비 146% 증가한 913억 원을 기록했다. 광고·출연료 및 매니지먼트 매출은 21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77% 증가했다.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2분기 평균 위버스의 월 방문자 수(MAU는 약 530만 명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9% 증가했다. 구매 유저 1명 당 한 달에 결제하는 평균 금액(ARPPU)은 전분기 대비 50% 넘게 늘었다.

하이브 측은 “영업이익률은 4월 초 진행된 이타카 홀딩스 인수 계약과 관련해 발생한 일시적 비용(약 100억 원)과 상각비 등을 제외하면 약 15%”라며 “전분기 대비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이날 콘퍼런스 콜에서 한·미·일에 거점을 둔 책임경영을 강화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를 확립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하반기에는 2분기 이연된 상품 매출 반영과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음악에 기반한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전방위에서 경쟁과 협업을 오가며 새로운 사업적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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