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윤석열 대세론은 허세론"

장성민 "윤석열 대세론은 허세론"

SNS 통해 尹 비판… “대선의 주적은 文 아닌 여당 후보”

기사승인 2021-08-06 14:12:08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정치 행보를 공식화한 ‘DJ적자’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범야권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윤석열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장 이사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의 대세론은 허풍이자 허세다. 목욕탕의 수증기와 같다”라며 “윤 후보의 대세는 오래 못 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후보의 지지율을 ‘반사적인 이득’이라고 분석했다. 이른바 ‘반사체’라는 의미다. 장 이사장은 “정치력을 통해 얻은 지지율이 아니고 반문전선의 반사적 이득”이라며 “유권자의 눈으로부터 주적이 사라지면 그와 동시에 반사적 이익도 사라진다. 내년 3월 대선의 주적은 문재인 대통령이 아니라 새로운 여권 후보”라고 말했다 .

또한 윤 총장을 ‘아마추어’라고 했다. 장 이사장은 “국민들 눈에 비친 윤 후보는 국가‧정치‧국정운영을 잘 모르는 아마추어”라며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 국민들의 심리는 매우 불안하다. 이런 위기를 만든 것은 아마추어 문 대통령이라는 것을 알게 된 국민들이 학습했다. 더는 아마추어 리더‧무면허 돌팔이 리더가 나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실 감각이 부족하다는 점도 비판했다. 장 이사장은 “부마사태‧부정식품‧후쿠시마 발언을 하고 국정 전반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입체적‧종합적 사고력이 없다. 현실 이슈를 시간차적으로 판단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정무적 판단력이 없다”고 평가했다. 

또한 “국정운영에 대한 큰 비전이 준비되지 않았다. 그는 검찰주의자이지 민주주의자가 아니다. 시대의 유통기한이 끝났다”며 “보수야권의 핵심적 확장성이 걸려 있는 호남지역‧중도층‧ 수도권의 유권자들을 유인해 낼 수 있는 매력적인 포인트가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미‧중 시대의 한반도를 구할 전략적 생존 비전도 없다. 지식과 정보를 토대로 국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감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며 “위대한 민주주의 국가를 이끌어 나갈 민주적 리더십이 전혀 준비되지 않은 정치적 아마추어”라고 말했다. 

이어 “가을이 되고 찬 바람이 불면 대한민국을 세계 속의 강대국으로 이끌 수 있는 새로운 미래 비전을 갖춘 뉴페이스가 등장할 것”이라며 “다크호스가 나타날 것이다. 정치는 생물”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장 이사장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정치는 생물이다. 윤석열은 오래 못 간다>

윤석열 대세는 오래 못간다. 

지금의 윤석열의 대세론은 허풍론이자 허세론이다. 

지금의 윤석열 지지율은 목욕탕의 수증기와 같다.

윤석열의 지지율을 사우나탕의 수증기로 보는 것은 그의 지금의 지지율은 정치력을 통해 얻어진 지지율이 아니고 반문전선의 반사적 이득이기 때문이다. 이는 유권자의 눈으로부터 주적이 사라지면 그와 동시에 반사적 이익도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년 3월 대선의 주적은 문재인 대통령이 아니라 새로운 여권후보이다.

윤은 반문 결집세력들의 임시 대피소이자 심리적 휴식처일 뿐이다. 

둘째, 국민들 눈에 비친 윤은 국가도 정치도 국정운영도 잘 모르는 아마추어로 평가됐다는 점이다. 지금과 같은 코로나 위기상황속에서 국민들의 심리는 매우 불안한 상황이다. 이런 비상시국, 위기상황을 만든 것은 아마추어 문 대통령이었다는 것을 알게된 국민들이 학습효과를 단단히 얻어 더 이상 아마추어 리더, 무면허 돌팔이 리더가 나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점이다.   

셋째, 특히 현실감각이 부재(부마사태, 부정식품, 후쿠시마 발언 등)하고, 국정전반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입체적, 종합적 사고력이 없다는 점이다. 여기에 현실 이슈를 시간차적으로 판단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정무적 판단력이 부재하다는 점이다. 

넷째, 국정운영에 대한 큰 비전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는 검사로서는 훌륭할지 모르나 지도자가 되기에는 격물치지(格物致知)에서부터 수신제가에 이르기까지 많은 준비가 필요한 것 같다. 내 눈에 비친 그는 검찰주의자이지 민주주의자는 아니다.

그가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움직이는 모습들에서는 2021년 오늘의 대한민국이 미래의 4차산업혁명의 주도국으로 나가야하는 큰 흐름과는 정반대 모습이다. 16세기 죽창가를 부르다가 더 깊은 과거인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민주토굴정당인의 모습과 흡사한 행태이다.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 50만원씩 주자는 국가부도 공약을 내세워 포퓰리즘으로 대통령이 된 후 국가와 국민을 경제수렁으로 내몰겠다는 이재명 지사류와 아주 흡사하다. 그리고 공항을 갈아엎어 집짓자는 삼류토건족 후보들과 아주 흡사하다. 시대의 유통기한이 끝났다는 판단이다. 

다섯째, 그는 보수야권의 핵심적 확장성이 걸려 있는 호남지역, 중도층, 수도권의 유권자들을 유인해 낼 수 있는 매력적인 포인트가 없다. 

끝으로 미‧중시대의 한반도를 헤쳐나갈 전략적 생존 비전도 없고 지식과 정보를 토대로 국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감능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이다. 특히 그는 위대한 민주주주의 국가를 이끌어 나갈 민주적 리더십이 전혀 준비되지 않은 정치적 아마추어이다. 

지금의 여론지지율은 절대 깨지지 않은 공고한 바위가 아니다. 무더운 여름날 쉽게 녹아 흘러 내리는 아이스크림이나 쉽게 사라지는 목욕탕의 수증기와 같은 것이다. 가을이 되고 찬바람이 불면 대한민국을 세계 속의 강대국으로 이끌수 있는 새로운 미래 비전을 갖춘 뉴페이스가 등장할 것이며 다크 호스가 나타날 것이다. 정치는 생물이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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