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평택 브레인시티에 500병상 규모 ‘종합병원’ 건립

아주대병원, 평택 브레인시티에 500병상 규모 ‘종합병원’ 건립

“국내 최대 응급·외상센터 운영 노하우 공유… 27년 쌓은 상급종합병원 진료역량 쏟아부을 것”

기사승인 2021-08-09 16:01:20
평택아주대병원 조감도.   아주대병원 제공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아주대학교병원이 평택 브레인시티 의료복합타운에 500병상 규모의 첨단 스마트 인텔리전트 종합병원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브레인시티 PFV는 4일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종합병원 건립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아주대학교병원 - 투게더홀딩스 컨소시엄(이하 아주대병원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평택시는 인구 55만 명의 대도시로 성장했으며, 다수의 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그동안 상급종합병원급 의료서비스 혜택이 부족해 이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아주대병원은 평택시의 상급종합병원 건립 필요성에 따른 제안 요청을 받고 지난 2018년과 2019년 1, 2차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평택시민의 건강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평택 아주대병원 건립을 적극 검토해 왔다.

아주대병원은 사업제안서에서 지역사회에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그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지역 내 중증응급환자·외상환자·신종 감염병환자 치료에 최적화된 첨단 종합병원 건립 및 인접한 산업시설과 연계한 산·학·연·병 의료복합클러스터 구축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본원의 우수한 진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암·심뇌혈관·난치성 등 주요 중증질환 전문센터(클리닉)를 운영하고, 경기남부권역 최대 규모의 권역응급의료센터·권역외상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첨단 응급·외상센터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의료기관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 사스, 메르스에 이어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위기 시 즉시 대처할 수 있는 감염병 전문병동 등의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진료운영을 위해 필요한 우수 의료진의 일부를 사전에 선발하고, 이미 역량을 인정받은 본원의 진료·간호·의료질 향상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진료뿐 아니라 브레인시티 의료복합타운 내 연구개발 중심의 지식산업센터 및 지역내 대형 기업, 연구소 등과 연계해 의료·R&D 산업을 유치하고, 아주대학교 의대, 약대, 공대 등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산·학·연·병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 지역의 발전과 평택시민들의 건강복지 증진,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등 평택 아주대병원에 지난 27년간 쌓은 상급종합병원 진료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 수술실 운영, 로봇 의료장비 도입,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환자 정보 상황 통합관리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이용자 모두가 안전한 친환경 병원을 건립하겠다”며 “미군기지, 평택항 개발 등 지역의 상황을 반영한 국제진료센터 운영에 주력하며, 기존 1600여 개 지역사회 협력병원과 전국 6000개 진료정보교류사업에 등록된 병의원과의 정보교류시스템과 회송시스템을 바탕으로 평택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한 연계시스템을 구축해 평택시민들이 중증질환 치료후 1, 2차 의료기관을 통한 재활(요양)치료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모든 의료서비스를 지역내에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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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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