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는 10일(한국시간) "왼쪽 팔꿈치 염증 증상이 있는 김광현을 10일짜리 IL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의 팔꿈치 통증은 지난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당시 김광현은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동료 맷 카펜터가 4회말 대타 투입 상황을 설명하면서 김광현의 팔꿈치에 문제가 있다고 발언을 하며 알려졌다.
당시 김광현은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7월2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팔꿈치가 약간 삐끗해 조금 아픈 상태였다. 그러나 큰 부상은 아니다. 치료를 받으면 괜찮아진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 그러나 지금 상태는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올 시즌 김광현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건 이번이 3번째다. 김광현은 스프링캠프 기간에 허리에 문제가 생겨 IL에 올라 새 시즌을 맞이했다. 6월6일에도 같은 부위 통증으로 10일짜리 IL에 등재됐다.
한편 김광현은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중 두 번째로 많은 91이닝을 소화하면서 6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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