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930명 늘어 누적 22만211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990명)보다 60명 줄었으나 사흘 연속 1900명대로 집계되고 있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면서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39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달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728명→1491명→1537명→2222명→1987명→1990명→1930명을 기록해 최소 1400명 이상씩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1841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은 약 1780명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860명, 해외유입이 7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 2144명까지 치솟은 이후 12∼13일 1900명대를 나타내다가 이날 1800명대로 내려왔다. 지역별로는 서울 510명, 경기 560명, 인천 76명 등 수도권이 총 1146명(61.6%)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주 초반 800명대 초반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지난 11일부터는 나흘 연속 1000명을 크게 웃도는 네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150명, 경남 101명, 대구 79명, 충남 57명, 제주 55명, 경북 52명, 충북 42명, 대전 40명, 강원 39명, 전남 27명, 울산 26명, 전북 20명, 광주 16명, 세종 10명 등 714명(38.4%)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부터 740명→746명→788명→714명으로 나흘째 7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70명으로, 전날(77명)보다 7명 적다.
이중 2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6명은 경기(13명), 충남(7명), 서울(5명), 부산·대구·인천·충북(각 3명), 대전·경북·경남(각 2명), 광주·전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15명, 경기 573명, 인천 79명 등 총 1천16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214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7%다. 위중증 환자는 총 386명으로, 전날(369명)보다 17명 늘면서 지난달 31일(317명)부터 15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1314건으로, 직전일 5만925건보다 389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11만7005건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230만9280건으로 이 가운데 22만2111건은 양성, 1152만446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56만2705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80%(1230만9280명 중 22만2111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9일 0시 기준 통계에서 충북의 오신고 1명이 확인됨에 따라 이를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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