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코카-콜라음료㈜’가 식품점과 음식점에 공급하는 제품 출고가를 평균 7.8% 인상한다.
18일 코카-콜라음료㈜는 이날부터 동네 슈퍼마켓 등 식품점과 체인점을 제외한 음식점에 공급하는 제품 출고가를 평균 7.8% 인상한다고 밝혔다.
주요 품목 인상률을 살펴보면 ▲코카콜라 250ml 7.6% ▲코카콜라 1.25L 7.9% ▲스프라이트 250ml 7.9% ▲스프라이트 1.5L 7.6% ▲환타 250ml 7.8% 등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글로벌 시장에서 레진(페트), 알루미늄, 원당 등 주요 원부자재의 가격이 연초 대비 30% 이상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말 기준 국제 알루미늄 가격은 톤당 2500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월 2000달러 선이었던 수준과 비교하면 25% 올랐다.
국제 원당가격은 같은 기간 파운드당 14센트에서 18센트까지 치솟았다. 약 30% 급등한 규모다.
코카-콜라음료㈜ 측은 “원부자재 상승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카-콜라 가격 인상은 예고되기도 했다. 제임스 퀸시 미국 코카콜라컴퍼니 회장은 지난 4월19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원자재 값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고려해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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