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5일 비전발표회 개최… 주목받을 대선후보는 누구

국민의힘, 25일 비전발표회 개최… 주목받을 대선후보는 누구

장성민 첫 주자로 나서
윤석열‧최재형, 단점 극복 여부 주목

기사승인 2021-08-24 12:13:16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자들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자동 봉사활동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병수(경선준비위원장), 장기표, 이소연(최재형 후보 부인), 윤희숙, 김태호,안상수, 원희룡, 장성민, 하태경 후보.   연합뉴스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민의힘 예비후보 비전발표회’가 오는 25일 열린다. 이 자리에서 각 후보들이 자신들의 장점과 공약을 제대로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가장 먼저 대중 앞에 나서는 주자는 장성민 후보다. 장 후보는 김대중 정부 시절 30대라는 젊은 나이에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해 ‘DJ의 정치적 적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비전 발표회를 통해 다양한 현안을 꺼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가 꾸준히 반도체와 한미동맹‧백신‧민주주의‧통합 등에 대한 언급을 해온 점을 고려하면 폭넓은 식견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와 산업의 미래를 조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인급 후보인 윤석열‧최재형 후보가 자신들의 단점을 극복했을지 역시 흥미를 끈다.

윤석열 후보(왼쪽)와 최재형 후보.   연합뉴스

여섯 번째 주자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윤 후보는 ‘태도‧동작’ 논란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그가 정치 시작 선언 당시 ‘도리도리’나 ‘쩍벌’ 등으로 구설에 오른 탓이다. 아울러 그동안 선명하지 않았던 정책에 관해서도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최 후보는 ‘공부 완료’ 여부가 핵심이다. 그는 출마 선언 당시 “정치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라거나 “공부를 더 하겠다”고 발언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후 정책 공부에 매진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국민과 야당 지지자들이 만족할 만한 공약으로 눈길을 끌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특히 복지와 경제 정책 분야에서 명확한 대안을 제시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이에 대항하는 다른 후보들의 움직임도 관심이다. 특히 지지율이 답보상태에 있는 유승민 후보의 메시지에 눈길이 쏠린다. 다만 유 후보는 상대적으로 가장 불리한 순서인 가장 마지막 순서로 비전발표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청중의 집중력이 떨어진 가운데 신선함 부족이라는 평가를 받은 그가 반전 카드를 내놓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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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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