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힐링 로맨스 부진 끊어낼 자신감 [들어봤더니]

‘갯마을 차차차’, 힐링 로맨스 부진 끊어낼 자신감 [들어봤더니]

기사승인 2021-08-24 17:19:33
tvN 새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로 호흡을 맞추는 배우 김선호, 신민아, 이상이(왼쪽부터). tvN 제공
[쿠키뉴스] 김예슬 기자 = 배우 신민아와 김선호가 무공해 사랑 이야기로 만난다. 최근 힐링 로맨스를 내건 작품들이 부진을 겪은 만큼 이들의 만남에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과 만능 백수 홍반장(김선호)이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이야기를 담는다. 신민아, 김선호, 이상이와 유제원 감독은 24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 “우리 매력은 자연스러움…소소하게 젖어 들 수 있을 것”

‘갯마을 차차차’는 성장과 멜로, 치유 등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졌다. 바닷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만큼 아름다운 풍광은 덤이다. tvN ‘오 나의 귀신님’과 ‘내일 그대와’를 연출한 유제원 PD가 메가폰을 잡고 ‘왕이 된 남자’를 공동 집필한 신하은 작가가 대본을 썼다.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을 원작으로 한다. 유 PD는 “주인공에 집중한 원작과 달리 ‘갯마을 차차차’는 마을 전체를 더욱 포괄적으로 담는다. 그래서 제목도 새로 지었다”면서 “큰 사건이 일어나진 않으나 소소하게 작품에 젖어 들 수 있다. 자연스러움이 매력”이라고 자부했다. 배우들 역시 “촬영하다 바다를 볼 때면 지쳐있다가도 힘을 얻는다. 보시는 분들 역시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tvN 새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로 호흡을 맞추는 배우 신민아(왼쪽)와 김선호. tvN 제공
△ “신민아·김선호, 촬영 감독도 외모 조합 인정”

신민아와 김선호의 호흡은 ‘갯마을 차차차’가 기대를 모으는 가장 큰 이유다. 신민아는 “본격적인 시작 전부터 많은 분이 우리의 조화를 기대해주셔서 힘을 얻었다”면서 “유연히 촬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선호 역시 “연기하며 낸 아이디어들을 잘 받아준 덕분에 매 순간이 즐거웠다”면서 “로맨틱 코미디인 만큼 서로 대사를 주고받는 박자감이 굉장히 좋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유 PD는 “테스트 촬영 때부터 카메라 감독이 둘의 외모가 정말 잘 어울린다고 감탄했다”면서 “서로 아이디어도 잘 나누다 보니 내가 따로 할 일이 없을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민아, 김선호와 극 중에서 로맨스, 브로맨스를 펼치는 이상이는 “우리 모두 서로를 잘 알게 돼 호흡이 저절로 나온다”면서 “이번 작품은 마음에 정말 깊게 남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 “예능처럼 재밌고 자연 다큐멘터리처럼 눈이 즐거울 것”

배우와 감독 모두가 강조한 건 ‘힐링’이다. 최근 일부 작품이 힐링 로맨스와 스릴러를 오가다 시청률 부진을 겪은 것과 달리, ‘갯마을 차차차’는 힐링과 로맨스 자체에 집중한다. 자극적인 맛은 배제하고 로맨틱 코미디의 본질로 승부한다는 각오다. 드라마의 주 무대인 바닷가 마을 공진은 그 자체로 작품의 쉼표가 될 전망이다. 김선호는 “우리에게 늘 일어나는 일상적인 사건들을, 공진마을 사람들이 어떻게 마주하는지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면서 “힐링과 아름다움을 모두 잡은 드라마다”고 강조했다. 이상이는 “보통 드라마는 쉴 때 보는데, ‘갯마을 차차차’야말로 딱 맞는 선택”이라면서 “예능과 자연 다큐멘터리처럼 눈과 귀가 즐거운 드라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yeye@kukinews.com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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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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