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포유: 아웃사이드’는 비투비가 9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다. 군 복무 중인 임현식·육성재를 제외한 멤버 4명(서은광·이민혁·이창섭·프니엘)이 음반 제작과 활동에 참여한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이미 정평이 난 비투비는 이번 음반 활동에서 노래뿐 아니라 퍼포먼스 실력으로도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믿고 보고 믿고 듣는, ‘믿보듣’ 비투비가 되고 싶다”는 이들을 온라인에서 만났다.
△ “민혁이 형 작업실에 6일간 불이 켜져 있었다는 소문이…”
음반엔 타이틀곡 ‘아웃사이더’(Outisder)를 포함해 모두 6곡이 실린다. 이민혁은 이 중 ‘드리머’(Dreamer) 등 3곡을 프로듀싱했고 6곡 노랫말을 직접 썼다. 그와 함께 ‘아웃사이더’ 등을 작사한 프니엘은 “소속사 직원에게 들으니, 민혁이 형 작업실에 6일간 불이 켜져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귀띔했다. 이민혁은 “불 끄는 걸 깜빡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참여 비중이 높아져서 책임감이 커졌다. 감사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열정에는 끝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멤버들이 평소보다 더욱 공을 많이 들인 음반”이라면서 “이런 노력이 여러분에게 잘 가닿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 “‘아웃사이더’는 진주 같은 노래”
‘괜찮아요’, ‘집으로 가는 길’ 등 지친 이를 보듬는 음악으로 사랑 받은 비투비는 신곡 ‘아웃사이더’에도 위로와 응원 메시지를 녹였다. 무리에서 벗어난 아웃사이더를 ‘외톨이’가 아닌 ‘특별한 존재’로 정의하며 ‘나만의 길을 걸어가자’고 용기를 북돋는다. 서은광은 “‘아웃사이더’는 진주 같은 노래”라면서 “수많은 해산물(진주) 가운데 몇 안 되는 진주처럼 당신 또한 특별한 존재라고 말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조개 드시다가 진주 발견해서 부자되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 “비투비 음악의 특징은 진실한 마음”
서은광은 신보를 소개하며 “도전”이라는 말을 거듭했다. 타이틀곡으로 펑크(funk) 리듬을 사용한 ‘아웃사이더’를 고른 이유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노래’라서다. 비투비는 이 곡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댄스 브레이크도 시도했다. 이창섭은 “우리를 ‘보컬이 강한 그룹’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다. 보컬뿐 아니라 퍼포먼스를 할 때도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록곡으로는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려고 노력했다. 댄스곡 ‘드리머’, 일렉트로닉 팝 ‘여행을 떠나요’, 신스팝 ‘여행’ 등 각기 다른 장르로 음반을 채웠다. 이민혁은 “이번 음반뿐 아니라, 데뷔 이후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에 꾸준히 도전해왔다”며 “멤버들 모두 음악을 사랑하고 욕심도 많다. 비투비 음악의 특징은 그런 진실함”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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