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윤기만 기자 =일회용 기저귀는
대소변을 스스로 가리기 힘든 영유아부터
노인이나 요실금 환자 등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사용하는데요.
이 기저귀를 살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지 아시나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내한
올바른 일회용 기저귀 선택 및 사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기저귀를 편안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구매 전 확인해야 할 것들이 여럿 있는데요.
먼저 몸무게와 체형에 적합한 것을 골라야 합니다.
기저귀 크기를 선택할 때는
어린이용은 체중을 기준으로,
성인용은 허리둘레를 참고하면 됩니다.
그리고 기저귀 구성 성분도
꼼꼼하게 살펴보셔야죠.
포장지에 표시된 안감, 흡수층,
방수층, 테이프를 구성하는 원료명이나 성분명을 보고
사용자에게 맞는 기저귀를 고르면 되는데요.
참고로, 식약처가 기저귀를 구성하는 안감, 흡수층, 방수층 등 각 층마다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같은
19개 성분에 대한 안전기준을 설정해 촘촘히 관리하고 있고,
지난해 유통 중인 600여 건의 일회용 기저귀를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했다고 합니다.
특히 어린이용 기저귀는 비소(As), 안티몬(Sb), 바륨(Ba) 같은
중금속의 용출 규격과 환경호르몬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을
추가로 검사하고 있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향료에 사용되는
알레르기 유발 가능 성분 25종까지도 확인할 수 있을 거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이렇게 꼼꼼하게 살펴보고 구매한다고 다가 아니죠.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 또한 아셔야 할 텐데요.
오랜 시간 기저귀를 착용하면
넓적다리 안쪽, 엉덩이, 하복부에
홍반과 짓무름이 생기는 등
기저귀 피부염 또는 습진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요즘 같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칸디다 곰팡이는
짓무른 피부에 쉽게 감염돼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기저귀를 규칙적으로 갈아 주는 것이 좋은데요.
기저귀 사용시간과 횟수는
사용자가 섭취한 음식과 수분에 따라 달라지니까
사용자의 나이, 기저귀 크기, 소변 횟수 등을 고려해 정하시고요.
단, 장시간 대소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알려드릴 점은
기저귀를 고정시키는 테이프가
피부에 자극을 줄 수도 있으니까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시고요.
기저귀는 개봉 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
벌레 같은 이물이 혼입되거나 변색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보관할 때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습기가 없는 서늘한 곳으로 밀봉해 두시기 바랍니다.
이상 건강 톡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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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김민희 에디터 monkeyminni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