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의혹 제기? 독자 많은 KBS‧MBC 등 메이저 방송국만”

윤석열 “의혹 제기? 독자 많은 KBS‧MBC 등 메이저 방송국만”

기자회견 열고 강한 ‘불만’ 표시

기사승인 2021-09-08 18:56:59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인터넷 매체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연합뉴스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이를 메이저 매체에서 다뤄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인터넷 매체에 불만을 표시한 뒤 특정 언론사를 언급하며 이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누가 봐도 믿을 수 있는 신뢰성 있는 사람을 통해서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인터넷 매체’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는 최근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뉴스버스가 낸 기사들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인터넷 매체나 제소자, 의원들의 면책 특권 등에 숨지 말고 우리 국민이 다 아는 그런 메이저 언론을 통해서 문제를 제기하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윤 후보의 불평이 이어졌다. 그는 “뉴스타파나 뉴스버스가 (보도)한 뒤 (다른 언론사가) 막 달라붙을 게 아니다. 국민들이 잘 알지 못하는 곳에 던져 놓고 쭉 따라가지 말고 자신 있으면 처음부터 독자가 많은 KBS나 MBC에서 바로 시작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는 지난달 22일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 반대 의견을 표시한 바 있다. 그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와 관련해 “권력자나 사회 유력 인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 기사를 사전 차단할 길까지 열었다. 군사정부 시절의 정보부와 보안사 사전 검열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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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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