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기자협회 “윤석열, 미디어 환경 변화 모른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윤석열, 미디어 환경 변화 모른다”

국민의힘과 윤 캠프에 사과 요구

기사승인 2021-09-10 11:43:49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이 오히려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10일 성명을 내고 “윤 후보의 극단적 발언은 시대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한 무지와 언론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드러낸 말”이라며 윤석열 캠프와 국민의힘에 사과를 요구했다. 

지난 8일 윤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정치 공작을 하려면 인터넷매체나 재소자, 의원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고 국민이 다 아는 메이저 언론을 통해서 누가 봐도 믿을 수 있는 신뢰성 있는 사람을 통해서 문제를 제기했으면 좋겠다”며 공개적으로 불편함을 드러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측은 윤 후보의 차별과 혐오, 폄훼 인식이 극단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윤 후보의 이날 헌법에 따른 언론·출판, 표현의 자유를 부정하는 언행”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인터넷신문에 대한 언론의 책임과 의무를 부여한 현행 신문법을 전면 부정하는 발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윤 전 총장과 국민의힘에 사과를 요구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인터넷언론 종사자에 대한 무지와 차별, 혐오와 언론 제보자, 나아가 국민에 대한 모독을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터넷언론 종사자들은 윤석열 국민의 힘 예비 후보의 인터넷언론에 대한 왜곡된 언론관과 무지, 혐오적 극단 발언을 바로 잡고, 뿌리 깊은 ‘검권언유착’을 근절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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