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인간실격’, 2%대 시청률로 마무리

종영 ‘인간실격’, 2%대 시청률로 마무리

기사승인 2021-10-25 11:02:12
JTBC ‘인간실격’ 포스터.   씨제스엔터테인먼트‧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제공.
[쿠키뉴스] 김예슬 기자 = JTBC ‘인간실격’이 2%대 시청률로 마침표를 찍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인간실격’ 16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2.4%로 집계됐다. 15회 시청률 1.2%보다 1.2%포인트 오른 수치다. 지난 8회 방송 이후 1%대를 기록하다 2%대로 깜짝 상승했다.

‘인간실격’은 인생의 중턱에서 문득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빛을 향해 최선을 다해 걸어오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마지막 회에는 부정(전도연)과 강재(류준열)가 이별 후 운명적으로 재회하는 모습이 담겼다. 부친을 잃은 부정은 남편 정수(박병은)와 헤어짐을 택했다. 이후 밤하늘을 보고 강재와 함께한 시간을 떠올린 부정이 우연히 강재와 마주치며 막을 내렸다.

‘인간실격’은 인물들의 부침과 성장을 담아내며 안방극장에 잔잔한 힐링을 선사했다. 배우 전도연 복귀작에 류준열이 가세하며 화제가 됐다. 이들의 연기에 허진호 감독의 세밀한 연출이 더해지며 영화 같은 분위기를 그렸다. 다만 극의 지나친 무게감이 시청자 이탈의 요인이 됐다. 1회 시청률은 4.2%를 기록했으나, 이후로 하락곡선을 그려 1~2%대를 기록해왔다. 

‘인간실격’ 후속으로는 JTBC ‘구경이’가 편성됐다. 배우 이영애가 주연을 맡은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이다. 오는 30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송.

yeye@kukinews.com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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