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원양어선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동원산업 원양어선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남태평양 운항 중 ‘귀항 조치’…선원 백신 접종률, 일반 국민보다 낮아

기사승인 2021-10-31 13:29:11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쿠키뉴스DB
[쿠키뉴스] 신승헌 기자 = 남태평양 해역에서 운항 중인 동원산업의 원양어선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31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지난 25일 자사의 1349t급 원양어선 오션마스타호에 승선한 선원 중 7명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보고를 받고 해당 어선을 귀항 조치했다.

해당 어선에는 25명의 선원이 승선해 있다. 현재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와 마이크로네시아 중간 지대를 항해 중이다.

동원산업 측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선원들을 격리 조치하고 선원 거주구 환풍, 24시간 마스크 착용 등 선내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마무리된 국정감사에서는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인 선원들의 접종률이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아 지난 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24일 기준 한국 선원의 백신 1차 접종률은 56%, 접종완료율은 30.8%다. 이는 같은 날 기준 18세 이상 국민 1차 접종률(약 84%)과 접종완료율(51.1%)에 비해 현저히 낮다.
ssh@kukinews.com
신승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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