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택한 김관영‧채이배… “경제민주화‧국민 통합 이룰 것”

민주당 선택한 김관영‧채이배… “경제민주화‧국민 통합 이룰 것”

이재명, 윤석열 비판…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정치”

기사승인 2021-12-10 10:48:04
채이배(왼쪽부터) 전 의원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관영 전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김은빈 기자

김관영‧채이배 전 의원이 마침내 민주당 유니폼을 입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당내 개혁과 경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전직 의원은 1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입당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후보도 함께했다. 

우선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이 자신의 뿌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합리적 진보와 중도개혁 정신을 가지고 일관되게 지켜왔다”며 “현실감각을 갖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마음속에 새기고 살았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에 쓴소리를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오만과 특권에 안주하는 기득권 정당이 아니라 일상을 살피는 필요한 정당, 상식과 품격이 있는 정당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겠다 당의 혁신과 전면적인 변화를 위해 여당 내 야당의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아울러 대선 승리를 위해 지지를 철회한 사람들의 마음을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전 의원은 “대선의 시대정신은 대전환 시대 준비와 분열된 국민을 통합시키는 일이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대전환 시대를 준비하면서 더 많은 국민들에게 공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채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공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경제민주화에 하나도 관심이 없는 국민의힘이 선거만을 위해 김종인 선대위원장을 모셨다”고 비판했다.

또한 “나는 말이 아닌 시민운동가로, 국회의원으로 일관되게 실천하며 성과를 내왔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 아쉬움이 많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앞서 이 후보가 중소기업 정책 발표하면서 공정하지 않은 구조에서는 창의‧혁신‧성장이 없다고 말했다. 딱 나의 말과 생각”이라며 “다음 정부에서 반드시 공정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두 전 의원의 합류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역사적 운명을 걸고 개혁과 진보 진영은 한 몸으로 단결해야 한다. 국민들에게 희망 드려야 한다”며 “(두 전직 국회의원의 입당으로) 대통합의 첫 관문이 열린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지원 예산과 관련한 논의에 야당이 제대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후보는 “정치란 단순히 국민의 표를 얻기 위해 지킬 수 없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정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에 대한 실망 높아지고 있다. 당이 바뀌어야 하고 정치도 바뀌어야 한다”며 “국민의 뜻을 따라 새로운 희망의 나라로 더 잘사는 성장하는 나라로 갈 수 있도록 힘써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최기창‧김은빈 기자 mobydic@kukinews.com eunbeen1123@kukinews.com
최기창 기자, 김은빈 기자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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