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앤크’ 이동욱-위하준 “호흡? 베스트커플상 욕심나”

‘배앤크’ 이동욱-위하준 “호흡? 베스트커플상 욕심나”

기사승인 2021-12-13 15:05:43
배우 위하준(왼쪽)과 이동욱.   tvN 제공.

배우 이동욱과 위하준이 남다른 호흡을 예고했다.

13일 오후 tvN 새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배우 이동욱, 위하준, 한지은, 차학연과 유선동 감독이 참석했다.

‘배드 앤 크레이지’는 유능하지만 나쁜, 속물 형사 류수열(이동욱)이 정의로운 비정상인 K(위하준)를 만나 인간성을 회복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이야기다.

이동욱과 위하준은 각각 류수열과 K 역을 맡았다. 극 중 류수열은 K를 경계하고 티격태격하면서도 그와 사건을 해결하며 성장한다.

tvN ‘배드 앤 크레이지’로 호흡을 맞추는 배우 위하준, 차학연과 유선동 감독, 한지은, 이동욱.   tvN 제공.

이동욱은 작품과 캐릭터에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동욱은 “초반에 속물 같은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망가지는 법을 고민했다”면서 “지금까지 내가 연기한 캐릭터와 확실히 다르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위하준은 “K의 독특한 성격을 보여주기 위해 감정 표현을 극대화해 연기했다”면서 “‘오징어 게임’ 이후 빠른 시일 내로 시청자와 만나게 됐다. 새 모습을 선보이게 돼 설렌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들은 이어 서로의 호흡을 ‘우리는 하나’와 ‘진짜 친구’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욱은 “둘 다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준비하는 편이어서 의견을 합치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만족해했다. 이어 두 사람은 “베스트커플상을 받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서 “믿고 봐도 되는 호흡”이라고 자부했다.

감독 또한 두 사람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 감독은 “이동욱이 류수열을 맡아 나쁜 인물이어도 애정을 갖고 볼 수 있게 만들어줬다”면서 “위하준은 다양한 역할을 맡아온 만큼 K를 희한한 재미가 있는 캐릭터로 만들 거란 확신이 있었다”며 흡족해했다. 이어 “촬영장에서 두 사람의 연기를 보며 웃고 울기도 했다”면서 “이들이 보여주는 관계 변화를 보며 시청자도 큰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배드 앤 크레이지’는 오는 1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40분에 방영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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