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적극 사용”

질병청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적극 사용”

처방기관 및 대상자 확대…중증환자 이환 감소 목적
경구용치료제·항바이러스제 포함 2992억원 추가 구매

기사승인 2021-12-15 08:26:24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셀트리온 제공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치료제 추가 구매를 위해 3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재택치료 중심 의료체계에 대비해 경구용 치료제를 충분히 도입하고, 국산 항체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치료제 구매 예비비 2992억원을 1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예비비 2992억원 중 1920억원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구입에, 1072억원은 기존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렘데시비르), 항체치료제(렉키로나주)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미 31만2000명분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MSD사 몰누피라비르 24만2000명분, 화이자사 팍스로비드 7만명분) 선 구매 계약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확진자 증가 등을 반영해 이번 달에 추가 구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국산 항체치료제의 처방기관 및 대상자 확대를 통해 적극 사용을 유도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처방기관을 현행 입원치료기관에서 생활치료센터, 요양병원, 일반병원, 노인요양시설까지로 확대하고, 재택치료자도 단기·외래진료센터에서 투여 가능토록 조치하겠다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를 통해 경증환자의 중증환자 이환을 감소시켜 의료·방역체계 유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승헌 기자 s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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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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