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연승 좌절’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체력 문제 있었어” [V리그]

‘13연승 좌절’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체력 문제 있었어” [V리그]

기사승인 2022-01-08 19:14:49
현대건설의 김종민 감독.   프로배구연맹(KOVO)

“경기를 계속해서 치르다보니 체력 문제가 있었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대 3(25-21 17-25 24-26 22-25)로 패배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를 계속 치르면서 체력적인 문제가 생겼다. 컨디션 난조도 있었다”라며 “(현대건설을 상대로) 어떻게든 이겨보려 최선을 다했지만,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김 감독은 “세터 이윤정 선수가 아직은 어리기 때문에 큰 경기에서 조금은 흔들렸다. 앞으로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라고 아쉬워했다.

지난해 12월 한국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의 12연승을 저지했다. 이후 12연승을 구가하던 한국도로공사는 현대건설에 의해 12연승이 좌절됐다. 올 시즌 최다 연승 기회를 놓쳤다. 시즌 상대 전적도 1승 3패로 열세가 됐다.

김 감독은 “다음 경기에서는 우리의 경기력을 온전히 펼치면 대등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경기에서는 현대건설 정지윤이 들어오면서 우리의 약점이 노출했다. 극복하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김 감독은 현대건설 야스민의 서브에 연달아 실점한 장면에 대해선 “리시브는 항상 준비한다. 경기 흐름에 따라 달라진다. 평상시와 다르게 감기는 볼이 아니라 선수들이 힘들어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는 범실을 17개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에 끈질긴 추격을 이어가다 계속해서 범실을 범하면서 자멸하는 장면이 여러번 노출됐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체력이 떨어지면 집중력도 같이 떨어진다. 체력 저하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주포인 외국인 선수 켈시는 24점을 기록했지만 공격 성공률 24.16%에 그쳤다. 범실도 팀 내 최다인 5개를 기록했다. 3세트 24-24 듀스 상황에서는 연달아 공격 미스로 세트를 내줬다. 김 감독은 “켈시가 복통이 있어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았다”고 설명했다.

수원=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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