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품 착용’ 송지아…김치찜에 ‘파오차이’ 자막 달아 논란

‘가품 착용’ 송지아…김치찜에 ‘파오차이’ 자막 달아 논란

기사승인 2022-01-23 21:09:28
중국판 유튜브 ‘빌리빌리’의 ‘Freezia宋智雅’에 올라온 영상. 온라인 커뮤니티.
가품 착용 논란에 사과했던 유튜버 겸 인플루언서 프리지아(본명 송지아)가 이번에는 김치를 ‘파오차이’ (泡菜)로 표기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3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송지아가 중국판 유튜브 ‘빌리빌리’에 올린 김치찜 소개 영상에서 파오차이란 자막을 썼다는 글이 올라왔다.

파오차이는 중국 쓰촨성에서 유래한 절임 채소다. 지난해 중국은 파오차이가 김치의 기원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7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개정을 통해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농식품부가 지난  2013년 개발한 ‘신치(辛奇)’로 변경하고 정부와 공공기관은 이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넷플릭스 ‘솔로지옥’에 출연하면서 디올 가품 옷을 착용한 송지아. 넷플릭스

송지아는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영상들에 중국어 자막을 넣어 빌리빌리에서 ‘Freezia宋智雅’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송지아가 빌리빌리에 올린 영상은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진 리뷰하기, 중국 명절 ‘칠석’ 기념하기 등 중국인을 겨냥한 콘텐츠가 대부분이다.

앞서 지난 17일 송지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려 “SNS 및 넷플릭스 ‘솔로지옥’에서 입었던 일부 옷에 대한 논란이 있다”며 “지적해주신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다. 디자이너 분들의 창작물 침해 및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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