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서른, 아홉’, 4.4%로 출발…시청자 반응 양분

첫방 ‘서른, 아홉’, 4.4%로 출발…시청자 반응 양분

기사승인 2022-02-17 10:15:22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1회 캡처.

배우 손예진의 복귀작으로 주목받은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이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서른, 아홉’ 1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4.4%를 기록했다. 전작인 ‘공작도시’ 마지막 회(4.7%)보다 0.3%포인트 낮으나 ‘공작도시’ 1회(3.6%)보다는 0.8%포인트 높았다.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 차미조(손예진), 정찬영(전미도), 장주희(김지현)의 우정과 사랑, 삶을 그린 드라마다. 첫 방송에는 입양아였던 차미조가 친엄마를 찾으려다 정찬영, 장주희와 친구가 되는 과거 이야기가 담겼다. 성인이 된 현재, 차미조는 우연한 만남이 계속되던 김선우(연우진)와 하룻밤을 보냈다. 정찬영은 전 남자 친구 김진석(이무생)에게 이별을 고하며 불륜 관계를 정리했다. 

시청자들은 양분된 평가를 내놨다. 전개 내용에는 아쉬움을 보인 반면, 배우들의 연기엔 호평을 보냈다. “우연에 기댄 로맨스여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불륜을 정당화하는 듯한 대사나 대화 분위기가 시대착오적으로 느껴졌다”는 지적과 “배우들이 연기를 잘해 감정에 금세 이입됐다”, “손예진·전미도·김지현 등 세 친구의 관계성이 좋다”는 등의 반응이 나왔다.

‘서른, 아홉’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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