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끝! 주목해야 할 드라마 5

올림픽 끝! 주목해야 할 드라마 5

기사승인 2022-02-22 06:00:32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중계로 잠시 멈췄던 드라마들이 돌아온다. 그동안 휴식 없이 방송되던 작품과 신작, 방송 재개를 앞둔 작품들이 포진해 기대를 모은다. 사극, 통속극, 로맨스, 장르물 등 종류도 다양하다. 무엇을 봐야 할지 망설여지는 시청자를 위해 준비한, 금주 주목할 만한 드라마 5편.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스틸컷.

△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입소문을 타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지난달 29일 방송 이후 약 한 달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우리나라 프로파일러 태동기를 담은 동명 실화 르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다. 대부분의 사건이 실화 기반인 만큼 가볍지만은 않다.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이 몰입감을 더했다. 살인사건 자체에 집중하지 않고 이를 해결하는 방식을 조명한 점도 신선하다. 19세 이상 관람으로 편성됐음에도 2049 시청률이 6회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MZ세대에게 지지받는 작품이다(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현재 6회까지 방송됐다. 앞으로 희대의 사이코패스 살인마 두 명이 등장할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받고 있다.

- 방송 정보: 오는 25일 오후 10시 7회 방송 예정. SBS, 웨이브에서 시청 가능.

KBS1 ‘태종 이방원’ 스틸컷.

△ KBS1 ‘태종 이방원’

멈췄던 ‘태종 이방원’이 다시 돌아온다. 지난달 16일 방송 이후 41일 만이다. KBS가 5년 만에 기획·제작한 대하 사극으로, 여말선초 시기 이방원의 삶을 조명한다. 앞서 말 학대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태종 이방원’은 제작을 중단하고 동물 복지 촬영 가이드를 마련해 재도약을 준비해왔다. 현재 12회까지 방영된 상태다. 이방원(주상욱)과 갈등을 빚던 강씨부인(예지원)이 병을 얻고, 이성계(김영철)는 이방원을 명나라 사신으로 파견한 내용 등이 그려졌다. 13회부터는 1차 왕자의 난 단초와 그 후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 방송 정보: 오는 26일 오후 9시40분 13회 방송 예정. KBS1, 웨이브에서 시청 가능.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스틸컷.

△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레트로 감성과 풋풋한 이야기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물다섯 스물하나’도 주목할 만하다. 1998년 IMF 이후 방황하던 청춘의 모습을 담았다. 펜싱 꿈나무 나희도(김태리)의 성장과 현실 앞에서 좌절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백이진(남주혁)의 극복기가 이야기의 주축을 이룬다. 여러 사건으로 얽히던 두 사람 사이엔 자연스럽게 사랑이 싹튼다. 주인공들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구성과 그 시절 모습을 충실히 구현한 영상이 폭넓은 시청층을 아울렀다. 극 초반 밝은 분위기는 호불호가 갈렸다. 회차가 이어질수록 짜임새 있는 극 구성과 매력적인 캐릭터 설정, 갈등과 해소를 오가며 적절한 긴장감을 주는 전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방송 정보: 오는 26일 오후 9시10분 5회 방송 예정. tvN, 티빙,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

JTBC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스틸컷.

△ JTBC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제목처럼 사내연애를 소재로 한 드라마다. 배경은 기상청이다. 익숙한 듯 낯선 공간에서 공감대를 자극할 사랑 이야기를 다뤘다. 로맨스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내 온 박민영과 송강, 윤박, 유라가 뭉쳤다. 전개 속도가 빠르다. 1~4회에 사내연애, 외도, 파혼, 또 한 번의 사내연애가 그려졌다. 사각관계에 놓인 네 남녀가 일과 사랑으로 얽히고설킨 모습이 긴장감과 통쾌함, 설렘 등을 자아낸다. 입소문을 타면서 1회 4.5%, 2회 5.5%, 3회 6.8%, 4회 7.8%를 기록하는 등 시청률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비밀연애를 시작한 진하경(박민영)과 이시우(송강)가 각각 전 연인 한기준(윤박), 채유진(유라)과 벌일 갈등이 관전 포인트다.

- 방송 정보: 오는 26일 오후 10시30분 5회 방송 예정. JTBC, 티빙,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 마지막회 캡처.

△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

임성한(피비) 작가의 복귀작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충격적인 결말로 화제가 됐던 시즌2에 이어 시즌3로 돌아온다. 지난 시즌에서는 세 커플이 동시에 결혼식을 올리며 기존 전개를 뒤엎고 막을 내렸다. 판사현(성훈)은 신유신(이태곤) 내연녀 아미(송지인)와 결혼했고, 송원(이민영)은 판사현의 아이를 가진 채 서반(문성호)와 화촉을 밝혔다. 서반은 사피영(박주미)과 핑크빛 기류를 보이던 인물이다. 사피영은 박해륜(전노민) 내연녀 남가빈(임혜영)을 좋아해왔던 서동마(부배)와 맺어졌다. 남가빈은 불륜 상대 박해륜에게 이별을 고했다. 죽었던 신기림(노주현)은 손녀딸 신지아(박서경)에게 빙의해 자신과 재혼했던 김동미(김보연)를 괴롭힌다. 그동안의 이야기와 전혀 다른 결말을 맞은 만큼 시즌3에 대한 궁금증이 높다. 하차를 선언한 성훈, 이태곤, 김보연의 빈자리는 각각 강신효, 지영산, 이혜숙이 채운다. 

- 방송 정보: 오는 26일 오후 9시 1회 방송 예정. TV조선 시청 가능. 넷플릭스 미정.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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