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최고 기록 경신…주말드라마 상승곡선

자체 최고 기록 경신…주말드라마 상승곡선

기사승인 2022-03-07 12:28:38
주말드라마로 방영 중인 KBS2 ‘신사와 아가씨’,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3’ 포스터.

주말드라마가 일제히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렸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신사와 아가씨’ 46회는 전국 기준 37.2%를 기록했다. 이는 45회(34%)보다 3.2%포인트 오른 수치로, 자체 최고치에 해당된다. 이날 방송에는 조사라(박하나)의 거짓말로 이영국(지현우)과 박단단(이세희)이 다시 헤어진 가운데, 기억을 되찾고 진실을 알게 된 이영국의 모습이 담겼다. 시청자들은 실시간 톡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개가 반복돼 아쉬웠다”, “속 시원한 이야기만 나오길 바란다” 등 반응을 보였다.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도 자체 최고 기록을 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된 8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10.9%로 집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반열에 올랐다. 7회(9.7%)보다 1.2%포인트 높다. 8회에는 나희도(김태리)가 백이진(남주혁)에 대한 마음을 자각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시청자들은 “인물 간 관계가 흥미롭다”, “그 시절의 향수와 설렘이 느껴진다”는 평을 내놨다.

주말드라마로 방영 중인 KBS1 ‘태종 이방원’과 JTBC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포스터.

파격적인 전개를 그리고 있는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3’ 역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날 방영된 4회는 3회(7.2%)보다 0.3%포인트 오른 7.5%를 기록했다. 서반(문성호)이 이시은(전수경)에게 마음을 고백하고 영혼 상태인 신기림(노주현)은 서반에게 빙의해 김동미(이혜숙)를 그윽하게 바라봤다. 시청자들은 “이전 시즌과 인물 관계와 비중이 달라져 혼란스럽다”, “파격 전개란 이런 것” 등 다양한 시청평을 남겼다.

KBS1 ‘태종 이방원’은 방송 재개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을 냈다. 같은 날 전파를 탄 ‘태종 이방원’ 16회는 전국 기준 9.5%로 집계됐다.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인 12회(11.2%)에는 못 미치나, 방송을 다시 시작한 13회(8%)와 14회(9%), 15회(8.9%)보다 높은 기록을 냈다. 이방원(주상욱)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정도전(이광기)을 죽이고 군사들과 함께 궁궐로 향했다. 시청자들은 “이방원이 이성계(김영철)와 마주하며 끝나 흥미로웠다”, “정통 사극다운 무게감”이라고 평했다.

JTBC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도 시청률이 올랐다. 이날 방송된 8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7.5%를 기록, 7회(6.4%)보다 0.9%포인트 올랐다. 같은 요일에 방송됐던 6회(7%)보다도 0.5%포인트 높은 수치이나, 4회가 기록한 자체 최고 성적인 7.8%보다는 0.3%포인트 낮았다. 한기준(윤박)이 진하경(박민영)과 이시우(송강)의 비밀연애를 눈치챈 데 이어 채유진(유라)과 갈등이 그려지며 사각관계에 불이 붙었다. 시청자들은 “배우들이 잘 어울려서 로맨스에 더 몰입된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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