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내달 실시간 해외 소수점 거래 서비스 출시
토스증권이 오는 4월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실시간’ 해외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외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토스증권에서 제공하는 2700여개의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등을 대상으로 한다. 1000원부터 투자금액을 입력해 구매할 수 있다. 아마존, 구글(알파벳) 등 1주 당 가격이 높은 주식들에 소액 분산투자가 가능해져, 2030 투자자 및 해외투자를 망설였던 고객들의 투자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토스증권의 해외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고객의 주문 시점의 가격으로 즉시 체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자들은 1주 단위로 주식을 거래할 때와 동일하게 실시간으로 소수점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다. 이는 국내 증권사 중 처음 선보이는 방식이다.
다만 소수점 주문은 시장가 거래만 가능하고, 지정가 주문은 제공되지 않는다. 소수점 거래는 1주 미만의 주식을 소수 단위로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금까지 해외 소수점 거래는 증권사가 일정 주기로 고객들의 소수점 주문을 모으고, 이를 온주(1주)로 만들어 매매하는 구조로 진행되어 왔다. 때문에 투자자들은 주문 시점에 실제로 체결될 주식 수량과 가격을 예상할 수 없고,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없는 불편을 겪어왔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기존 해외 소수점 거래의 구조적인 문제와 고객 불편을 해소하면서 투자자들에게 가장 빠른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해외 소수점 투자로 더 많은 투자자들이 미국의 우량 주식을 손쉽게 경험하고, 나아가 해외투자가 대중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페이·CU편의점 결제서비스 개시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페이(PAY)가 CU편의점에서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CU편의점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한 편의점으로 미래에셋페이 고객의 결제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미래에셋증권은 기대했다.
미래에셋페이는 아이폰 전용 근거리 무선통신(NFC) 간편결제 서비스로 작년 10월부터 이디야 커피 등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과 계약을 맺어 현재 전국 1만5천여개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계좌가 없어도 기존 보유한 신용·체크 카드 등록만으로도 결제할 수 있으며 이른 시일 내에 안드로이드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달에 미래에셋페이에 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며 "여러 중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과 제휴 계약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다음 달에 CU 편의점과 결제 오픈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