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피해 모금 빙자해 돈 뜯은 20대 경찰에 붙잡혀

울진 산불 피해 모금 빙자해 돈 뜯은 20대 경찰에 붙잡혀

기사승인 2022-03-23 16:20:26
경상북도 경찰청 전경. (경북경찰청 제공) 2022.03.23
경북 울진군 산불 피해를 빙자해 돈을 뜯은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상북도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트위터에 울진군이라는 이름으로 ‘울진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화재 복지 모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등 3건의 허위의 글을 올려 피해자 2명으로부터 2만5천 원을 송금받은 A(26, 경기 평택)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 8일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과 국민신문고 등에서 관련 제보 15건을 접수하고 신속히 수사에 착수, 트위터 계정 확인과 범행계좌 분석 등을 통해 범인을 붙잡았다.

오금식 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국가적인 재난상황과 국민적인 호의를 사기 범죄에 이용해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었으나, 국민의 빠른 제보와 신속한 수사로 큰 피해 없이 사건을 빨리 해결했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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