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라이프사이클 따라 생명보험도 맞춤형 ‘선택’

‘100세 시대’ 라이프사이클 따라 생명보험도 맞춤형 ‘선택’

기사승인 2022-03-25 13:21:30
자료=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이 라이프사이클(연령별)에 따른 맞춤형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라이프사이클이란 출생, 성장, 결혼, 육아, 노후의 단계를 말하는데, 크게 성장기(0~19세), 청년기(20~30대), 중년기(40~50대), 노년기(60대 이후)로 구분한다. 

100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연령별로 각각의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현명하게 대비해야 한다. 생명보험은 이러한 대비를 도와주는 도구로써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 성장기 시기 필요한 ‘태아보험특약·어린이보험’

우선 성장기 시절 필요한 보험상품은 태아보험특약·어린이보험이 있다. 특약형태로 가입이 가능한 태아특약은 태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저체중(미숙아), 선천이상(기형아)과 같은 장애 및 질병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이다. 선천이상 수술비용, 저체중아 육아비용, 신생아 입원 ‧ 통원비용 등을 집중 담보한다. 

어린이보험은 어린이에게 발병하기 쉬운 질병, 골절, 화상 등을 집중 보장한다. 생보업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보험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암, CI 등 성인질환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보험사에 따라 100세 만기 상품까지 있다. 이밖에 아토피, 교통사고, 유괴납치 등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는 위험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 20대~30대 위한 암보험·연금저축보험

20~30대에 필요한 보험은  연금저축보험과 암보험이 있다. 2030세대는 경제적으로 독립을 모색하는 시기다. 따라서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노후 준비를 시작할 시기이기도 하다.

생보업계의 암보험은 암 발생시 진단비를 중심으로 상품에 따라 입원비, 수술비, 방사선치료비 등 암에 대한 치료자금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뿐만 아니라 고액암, 재발암, 전이암에 대해서도 보험금을 지급하며, 암 발병 후 소득상실에 대한 생활비까지 지원하는 상품도 있다.

노후 보장이 가능한 연금저축보험도 2030세대에 필요한 보험 가운데 하나다. 연금저축보험은 5년 이상 납입하고 만 55세 이후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저축보험상품이다. 이 상품은 공시이율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가입 시기가 빠를수록 그 효과가 커진다. 연간 400만원 한도 내에서 13.2%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세제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 40대~50대에 필요한 종신보험과 치매‧간병보험

40~50대는 어느 시기 보다 사망확률이 급격히 증가한다. 따라서 가장의 소득상실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향후 보호자 사망을 대비하기 위한 보험상품은 종신보험이다. 종신보험은 피보험자가 사망할 때까지를 보험기간으로 하는 상품으로 피보험자가 사망한 후 유족들에게 보험금이 지급된다. 종신보험은 대부분 사망보장 외에도 가족생활자금 지원, 암, 뇌출혈, 장기간병상태(LTC) 등 질병 의료비에 대한 담보기능이 특약으로 추가돼 하나의 보험상품으로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치매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유병률은 최근 10%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어서다. 치매·간병보험은 진료비, 요양비용 등 치매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보장한다. 최근에는 중증치매 뿐만 아니라 경증치매까지 보장범위가 확대됐고, 보장기간도 80세에서 100세 또는 종신까지 확대되고 있다.

◇ 60대 이상 연령에 필요한 노후보장성보험·간편심사보험

국내 생애의료비의 약 50%는 60대 이상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노후보장성보험을 통해서라도 노후 의료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 노후보장성보험에는 건강보험, 암보험, 실버보험, 장기간병(LTC)보험 등이 있다. 각종 질병이나 상해로 인한 진단비와 입원이나 수술 등의 치료비를 보장한다. 최근에는 고연령·유병자도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평균수명 연장에 따라 최대 100세까지 위험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연령대별 보험상품 가입하면 생명보험협회의 상품비교공시제도를 통해 사전에 각 생명보험사의 해당 상품을 비교·검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에서 보장성, 저축성 상품을 회사별로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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