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더불어민주당의 지휘봉을 잡은 박홍근 원내대표가 원내부대표단 인선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 선임을 바탕으로 민생 문제 해결에 나서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박 원내대표는 28일 원내부대표단 인선을 발표했다. 부대표단은 총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부대표단 인선은 초선과 재선 의원들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먼저 선임부대표에는 김정호‧신정훈 의원이 임명됐다. 전략부대표는 고민정 의원이 맡았다.
아울러 △강득구 △김수흥 △민형배 △박영순 △이동주 △양경숙 △이정문 △이장섭 △강민정 △천준호 △최기상 △전용기 의원 등도 부대표로 임명됐다.
민주당은 이번 원내부대표단 임명을 통해 제대로 된 민생 정치를 펼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선임부대표에 영‧호남 의원을 모두 배치했고 상임위별 분과 형태의 부대표를 둔 것이 특징이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28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민생 현장의 문제 해결 여부를 기준으로 부대표단을 선임했다. 지역별 안배를 포함해 많은 고민을 한 뒤 나온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도 이날 쿠키뉴스에 “이제 제1야당으로써 견제와 균형‧소통 화합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역과 소통, 능력, 화합, 전문성 등을 모두 고려해 (부대표단을) 인선했다”라고 밝혔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