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독도사랑 운동을 펼쳐온 길종성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 회장이 6·1 지방선거 고양시장 예비후보로 나섰다.
길 예비후보는 28일 고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살아 있는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삶의 시작에서 노후까지 편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면서 국민의힘 고양시장 출마를 선언했다(사진).
길 예비후보는 이날 “민주당 정권 12년 동안 고양시를 제대로 지켜내지 못한데 대해 통렬히 반성한다”면서 “야합과 독선의 정치로 더 이상 고양시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고 성장동력도 잃었다고 판단해 이를 개선하고자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고양시는 인구수 늘리기에만 급급했지 인구확장에 따른 도시기반 시설과 시민을 위한 정책은 느림보였다”면서 “1기 신도시 건설 이후 지금까지 고양시를 지키며 꾸준히 봉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오로지 시민만을 생각하며 시민들과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역설했다.
고양시의회 재선의원 출신으로 지역에서 시민사회활동을 해오는 그는 이날 △자족도시 실현 위한 경제부시장제 도입 △킨텍스 C2부지 등 비리의혹 전수조사 실시 △도시재생사업 추진 △고양특례시청사 부지 재검토 △한예종. 영재학교. 예술대학원대학. 사회복지대학원대학 등 유치 △고양시 산하기관 경영진단 후 과감한 통폐합 등 자신의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길 예비후보는 국내 대표적인 독도 관련 활동가로 알려져 있다.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를 창립해 20여 년간 이끌어오면서 사비로 고양시에 독도홍보관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독도 관련 단체의 연합체인 대한민국독도연대회의 의장을 맡았다.
이번 대선에서는 윤석열 후보 중앙선대위 독도수호지원단장, 중앙선대위 시민사회위원회 경기도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