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0여명 사진기자, 2021년 작품 모아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기자의 현장 투혼과 철학이 담긴 작품” 격려
찰나의 순간과 살아있는 역사를 기록한 ‘한국보도사진전’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광장 전시장에서 지난 4일 개막했다.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이호재)가 1962년에 처음 개최된 한국보도사진전은 올해로 58회를 맞이했다. 본 시상은 뉴스, 스포츠, 피처&네이처, 포트레이트, 스토리 총 5개 부문으로, 전국 신문, 통신사, 온라인매체 등 협회원 500여명의 사진기자가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국내외 현장에서 투혼을 불태워 취재한 보도사진을 언론사 사진부장 및 외부 전문가들이 엄선해 수상작을 가렸다
‘순간의 기록, 살아있는 역사’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보도사진전에서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 항소심 두 번째 재판에 불출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연희동 자택 앞을 걷고 있는 모습을 포착한 "당신 누구요"의 한국일보 홍인기 기자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그 외 뉴스, 스포츠, 피처&네이처, 포트레이트, 스토리 부문 수상작과 역대 수상작, 현장의 사진기자 모습을 담은 사진 등 200여 점의 사진을 전시 중이다.
4일 개막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몇 장의 사진이 우리 사회를 바꾸고 또 역사를 변화시킨다”며 “보도사진을 묶어놓은 사진집을 보면 역사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선인은 “보도사진은 그냥 보도 기록이 아니라 사진기자의 현장 투혼과 철학이 담긴 작품”이라며 “저도 보도사진전이 개최되면, 도저히 시간이 안 되면 할 수 없지만 웬만하면 꼭 와서 볼 것”이라고 약속했다.
많은 관람객의 관심 속에 전시 중인 이번 보도사진전은 10일 낮 12시까지 이어진다. 올해 한국보도사진전 대상 및 최우수상, 한국보도사진가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사진상 작품을 지상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