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 집’ SSG, KT 꺾고 창단 첫 개막 4연승 질주

‘되는 집’ SSG, KT 꺾고 창단 첫 개막 4연승 질주

기사승인 2022-04-06 21:46:25
SSG 랜더스 선발투수 오원석

SSG 랜더스의 2022 시즌 초반 쾌속 질주가 심상치 않다.

SSG는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2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서 3대 0으로 승리했다. 창단 첫 개막 4연승이다.

선발투수로 나선 오원석은 6이닝을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마법사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날 오원석은 직구 36개, 체인지업 22개, 커터 36개, 커브 4개 등 총 98개의 투구 수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SSG는 1회초 고영표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최지훈과 최정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4번타자로 나선 한유섬이 특유의 공을 쪼개버릴 듯한 스윙으로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오원석은 3회 심우준에게 볼넷을 내준 뒤 조용호와 황재균에게 연속 내야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침착하게 박병호와 헨리 라모스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위기에서 벗어난 오원석은 펄펄 날아올랐다. 4회말 장성우, 김병휘, 박경수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5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6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간 오원석은 선수들의 칭찬 속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SSG는 7회 박민호, 8회 김태훈, 9회 김택형이 KT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SSG는 개막 4연승을 달리게 됐고, 이는 SK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한 창단 첫 기록이다.

KT의 고영표는 1회 3실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에이스의 위용을 선보였다. 그는 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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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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