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권한대행, "원자재수급, 물가안정에 역량 집중"

오병권 권한대행, "원자재수급, 물가안정에 역량 집중"

21일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5차 민관합동 TF 점검회의' 개최

기사승인 2022-04-21 14:29:56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원자재 수급과 물가안정을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21일 도청 상황실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5차 민관합동 TF 점검 회의'를 개최, 지역경제와 에너지 수급 전망,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부문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조치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경제산업, 에너지, 농축산, 공공·민간기관 부문별 대응반장과 함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상공회의소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유가 등 원자재 수급 및 가격 추이의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높은 물가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경기 둔화 등으로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과 수출기업 관계자,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종합 검토해 기존 대책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석탄 등 단기간 공급을 늘릴 수 없는 원자재의 가격상승에 따른 지원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2월 23일 '민관합동 TF'를 구성한 후 총괄 점검회의와 실무회의를 지속해서 개최하며 분야별 현황 모니터링과 대응책 마련에 주력해왔다.

수출기업애로센터를 중심으로 해당 지역 수출입 관련 기업애로를 파악·대응하고 있으며, 지난달 16일부터 200억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사태 피해지원 특별경영자금'을 신설했다.

오 권한대행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3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약 10년 만에 4%를 기록하는 등 에너지·곡물 가격상승 충격이 지역경제 전반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특히 물가문제는 도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사안인 만큼, 그 어느 현안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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