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유교랜드 ‘메타버스’로 탈바꿈···만성 적자 벗어날까

안동 유교랜드 ‘메타버스’로 탈바꿈···만성 적자 벗어날까

기사승인 2022-04-26 09:56:10
유교랜드 전경. (안동시 제공) 2022.04.26
만성 적자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북 안동시 문화관광단지 내 ‘유교랜드’가 메타버스 관련 박물관으로 바뀐다.

앞서 2013년 6월 안동시는 국비 포함 총사업비 430억 원을 투입해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연 면적 1만3349㎡ 규모로 유교랜드를 건립한 바 있다.

이후 경북문화관광공사가 2차례에 걸쳐 재계약해 위탁 운영했지만, 해마다 2억 원 이상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2021년 7월 5일 보도>

26일 안동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2년 지역연계 첨단 CT실증 사업’ 공모에 단독 선정돼 유교랜드를 국내 최초 메타버스안동유교박물관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국비 25억5000만 원과 지방비 18억 원, 자부담 4억5000만 원을 투입한다.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해 안동에 소재한 ㈜해피스케치와 함께 투엠비게임, 엠에스지스퀘어, 동의대학교 산하 협력단이 참여한다.

주요 사업은 ▲ 메타안동유교박물관(메타버스 환경구축) ▲ 메타휴먼(메타버스 음성 대화 인터페이스 구현) ▲ 버츄얼인플루언서 ▲ 실감인터랙티브 콘텐츠(미디어아트) ▲ LED 미디어윌 등이다.

이금혜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내년 12월까지 콘텐츠 구축과 시범 운행을 한 후 2024년부터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차세대 미래박물관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유교랜드가 앞으로 안동을 넘어 대한민국 관광의 메카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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