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에 시달리던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결국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탬파베이 구단은 2일(한국시간) “최지만의 팔꿈치에서 유리체(뼛조각)가 발견됐다. 팔꿈치에 통증이 생겨 열흘짜리 IL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최지만의 부상자 명단 등재는 지난달 29일부터로 소급 적용된다.
최지만은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7(42타수 15안타) 2홈런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86으로 맹활약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이후 부상으로 4경기 동안 나서지 못했다. 빠르게 복귀할거란 예상과 달리 결국 IL에 등재됐다. 현지 언론들은 최지만의 수술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다. 아직 탬파베이는 치료의 구체적인 방식을 알리진 않았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은 오늘도 스윙을 하면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 모든 일이 계획대로 된다면, 최지만은 곧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