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산소공급시스템’ 남미 시장 개척

‘K-산소공급시스템’ 남미 시장 개척

혁신기술 탑재한 엔에프社 ‘MOSS’, 브라질·멕시코 진출
5년간 총 8550만달러 수출 계약 체결

기사승인 2022-05-19 11:51:57
브라질 수출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엔에프

산소테크 헬스케어기업 엔에프가 남미 국가와 의료용 산소공급시스템 ‘MOSS’ 수출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키고 있다. 남미 수출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19일 엔에프에 따르면, 회사는 브라질과 최초 2년간 300만달러 상당의 제품을 수출하기로 했다. 이를 시작으로 5년간 총 840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질에 이어 멕시코와도 15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이와 함께 현지 파트너사를 통한 영업 및 AS망 구축에도 합의했다.

남미 국가들은 코로나19로 의료 현장 붕괴를 경험했다. 이를 계기로 산소통으로 환자에게 산소를 공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안정적인 중앙집중식 산소공급 시스템으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엔에프 의료용 산소공급시스템은 눈에 띄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향후 남미 시장 수출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해외 경쟁사의 중앙집중식 산소공급시스템은 병원 준공 시 제품을 설치하는 방식인데 반해, 엔에프 제품은 별도 공사 없이 간편한 설치가 가능하다. 간편한 조작과 경제성, 관리가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다.

엔에프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기기로 인증한 국내 유일한 의료용 산소공급시스템이다. 90% 이상의 고순도 산소를 발생시키며, 장치에서 발생된 산소는 병원 내 가스 설비를 통해 환자의 산소호흡장치에 공급한다. 93% 이상 고순도 산소를 산소통 없이도 24시간 제공할 수 있는 특허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산소통이 주를 이룬 기존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전국 주요 병원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수출 계약을 주도한 이상곤 엔에프 대표는 “브라질·멕시코 수출 계약으로 인도 시장에 이어 ‘남미’라는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했다”면서 “엔에프 의료용 산소공급시스템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5년에 걸친 장기계약인 만큼 현지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조해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추가 계약 유치는 물론 수출 시장 확대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신승헌 기자 s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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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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